내 아기는 태아때부터 희귀난치성질환인 상급복합심장기형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출산때부터 시작 된 투병생활
이제 갓 18개월이 된 아기에게 너무나도 잔혹하고 가혹하고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의 연속이였습니다.
아가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쉼없이 병원에서 간병을 하는 저는,
의료진들의 야박한 행동과, 보호자를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 취급하며
제대로 된 설명과 의료적 이해를 돕지않는 태도에 학을 띠었고,
결국에는 저를 공부의 길로 인도하게 했습니다.
내가 알면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지않을것이기에,
그래서 시간적여유, 장소의 제한이라는 폭좁은 선택의 기로에
제가 선택한건 학점은행제였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들과 달리 너무도 특수하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었지요
일반적인 대학생,알바생,직장인,주부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삶이었습니다.
공부가 거의 불가한 환경이었어요.
심장병이라는 특징과 , 아기라는 특징이 만나니,
이건 눈을 뜨고 있어도 보고 있어도 뭘 할 수 있는 여념이 없게
매순간이 위급했고, 위독했고, 응급했고, 위중했기에..
무엇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가가 겨우 잠든 새벽을 틈타, 검색을하다가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의 담당 선생님을 만나게되었고,
수번의 상담끝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아무때나 밤낮없이 카톡하는 저에게 언제나 따뜻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셨기때문에 가능한 일이 었습니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고,
교수님들께서 항상 쪽지로 저의 출결상태나 과제물 제출상황에 대해 일정을 짚어주셔서 놓치지않고 잘 참여할수있었고
특히 생산관리의 박선희 교수님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동기부여를 주는 내용으로 쪽지를 보내주셔서
강의기간 동안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2학기 정도가 더 남았는데, 남은 학기도 잘 수강하고 마무리해서,
장학도 노려볼 것이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여
제가 다른 대학교 진학할때에 좋은 대학교, 좋은 과에 갈 수 있도록 더욱이 학업에 매진할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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