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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부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수강 기간이였습니다. 학습 관리해주셨던 선생님 그리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었던 신랑에게도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두돌이 안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결혼 전엔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들어주는 미술심리 상담사로 근무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 평범하디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업 주부로 산다는것.... 커리어를 내려놓고 산다는것... 마음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의 경력을 살려서 다시 도전해볼까도 많이 생각했지만, 그때 마다 상황들이 맞지 않아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상담사로 근무 했을때를 떠올려보니 저에게는 아이들과 같이 현장에서 함께 하는 직업이 잘 맞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강신청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아직 두돌이 되지 않았고,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는 아이와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 아무리 신랑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정말 고민 많이 했지만.... 큰 숨 한번 들여마시고 큰 결정을 했습니다.
시작하면서부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아이는 놀아달라고, 안아달라고... 그리고 아이의 중이염과 몸살. 또 산 넘어 산이라고 동영상 강좌에 레포트 과제에 토론, 퀴즈 휴 ㅠ.ㅠ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왜 이걸 신청해서 이렇고 고생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하지만 처음 다짐했던 그 마음을 계속 반복하며 생각했습니다. 나는 할 수 있고, 공부 할 수있음에 감사하자. 이 기회 놓치지 말자. 이 말만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흔들릴 때 마다 교육 담당자님의 학습문자. " 몇 주차 학습 몇일까지만 출석인정 됩니다." 이 문자를 받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ㅋㅋㅋ 무조건 들어서 출석 인정 받자! 이 생각으로 아이를 업고 서서 동영상을 들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매주 똑같은 요일에 비슷한 문자의 내용이지만 뭔가 다시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문자였습니다.
이제 수강을 마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내가 해냈다는 것에 참 뿌듯하고, 제 자신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수강중이시고, 앞으로 수강할 계획인데 계속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수강신청하시고 긍정적인 말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왔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학기 수강하셨던 학우 여러분(저를 포함하여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만큼은 본인에게 격하게ㅎㅎ 칭찬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라인원격평생교육원 담당자님~ 공부할 수 있게 여러가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인원격평생교육원, 2학기 2차 수강하셨던 학우 여러분 흥하세요~~~ 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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