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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년제 졸업 후 이곳 저곳에서 일을 하며 지내다 문득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였는지 생각하게 되는 시기가 생겼다.
의도 하지 않게 인생의 공백이 생겨버려 갈팡질팡 하던 와중 내가 원래 하고 싶던게 뭐였지..? 아무생각 없이 일년 일년을 돈만 벌며 지내다보니 정작 '나'가 없었다.
그러다 내가 하고 싶었던 직업은 누군가를 위해 일할 때 보람있는 일이 하고싶었던 '나'를 떠 올리게 되었고, 좋든 싫든 시간이 생긴 김에 더는 늦지 않게 도전해보자 ! 하며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하고싶은일은 봉사인가 방향인가. 난 방향이 였다 .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 방향을 알려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래서 직업상담사를 준비 하기 시작했다. 직업상담사에게 심리학이 필요한가? 음.. 솔직히 대학 4년제 졸업생을 찾는 직업도 있고 , 사회복지학과나 심리학과 졸업생이 직업상담사라는 직업과 연관성이 있다. 그래~ 준비하는김에 제대로 해보자! 그렇게 인연이 되어 라인원격평생교육원 강의를 듣게 되었다.
첫 강의를 들으면서 직장인이던 내가 다시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는 것도 새로웠고 롸떼는 강의실에서 교수님과 대면하며 강의를 듣던때라 ㅎㅎ 원격이 어색한것도 있었다. 그런데 들을 수 록 불편함 보단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 매료되었고 몰아보기까지 ㅎㅎ 학생때 이렇게 열심히 강의를 들었다면 난.. 서울대생 아니 ㅋㅋ 하버드생이였을 수 도있었을텐데 ㅎㅎ
교수님들은 원격으로 강의하시는게 아쉬울 정도로 잘 알려 주시고(솔직히 인강형식인데도 지루하지 않았다. ), 시험기간,과제제출 ,토론,퀴즈 모든게 쉽게 진행할 수 있게 안내가 되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나,가족,친구,동료들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 조금씩 더 알아갈 수 있게되는게 신기했다. 아.. 이래서 저런행동을 하구나, 아! 이렇게 하니 저렇게 반응을 하네? 그냥 일상에 적용이 된다는것,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이런거구나!! 강의 하나하나를 들을때마다 새로운게 보였다.
다음 강의는 조금 미뤄 볼까 했는데, 그러기엔 생각보다 ㅎㅎ 재미있다(공부가 재밌어요~! 라는 말을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다음 학기까지 마무리하고 다시 '나'에 초점을 맞춰가며 제2인생을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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