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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직장 33년 근무후 자유를 만끽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덧 나이가 60을 넘어 하루 하루 무의미한 날들의 연속이었어요.
남은 인생을 어찌 살면 의미있고 행복할 까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동안 다른 민간 자격증공부도 했지난 일로는 연결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다시 마음을 먹고 사회복지사 공부에 도전했어요.
동영상을 열심히 듣고 나름 공부에 매진했어요.
공부라면 자신 있었는데 나이 들어서는 울고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가
많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로 지쳐 쓰러져 포기하려할 때 다시 힘을 얻고
용기 내어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교수님들의 열정 어린 강의도 다시 학생이 된 듯한 설레임과
젊어진 기분입니다. 1학기 끝나니 자신이 생겼습니다.
이왕에 시작했으니 반드시 학점 이수하겠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힘들다고 그만 하라고 성화입니다. 하지만 전 사회복지사
공부 자체만으로도 얻는 게 많습니다.
외로울 시간이 없어서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고
제 삶도 희망 있는 인생으로 바뀔것이라 믿습니다.
사는 날까지 가치있게 살고 싶어요. 나 자신에게 고맙다고 칭찬해 줍니다.
무엇인가를 도전한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몰라도 공부한 이 시간들은 잘했다고
생각될것이라 자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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