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게 했다.
늦은 나이에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이렿게 어려운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말았었을것을 하고 생각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현장 실습(다른 교육원)까지 함께 하다보니 근무 스케줄이 맞지않아 병원(근무지) 관리자께 여러번 사정하고 사소한 다툼도 있었다.
결국 나로 인하여 동료들의 피해를 본다는 관리자의 말에 대판 싸우고 그만두었다.
동료들에게 여간 미안한것이 아니었다.
마지막 3번정도만 더 실습을 받으면 되는데 .... 아쉬움도 남는다.
그만 울컥한 마음에 그만두고 백수가 되고 보니 다시 취직하기가 나이 때문에 너무 어렵다.
아무튼 금방 잊어버리는 머리로 엄지 검지로 치는 자판을 보며 너무 어렵게 1년 6개월을 보내고 나니 나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으로 어디에 취직한다기 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길 수 있을까 하고 시작한 것이 시작이 반이다 라는 생각으로 밤 늦게 까지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다보니 드디어 끝이 눈앞에 보인다.
시작 할때만 해도 아들과 딸이 말리고 아내도 쓸데없는 고생한다고 말렸지만, 사실 나 자신도 할 수가 있을까? 하고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또 내가 도무지 왜 이러는 걸까? 하고 반신 반의 하면서 시작은 했지만 1학기 기말고사때 부터 후회가 시작되였다.
어디에 써먹을것 아닌데 하고 말이다.
어째던 학점도 81점 채웠고 현장실습도 마쳤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변덕스럽게도 전문학사를 마치고 나니 또 다시 사이버 대학이라도 다녀 학사학위에 도전해 볼까하고 생각해 본다. . . .
그나 저나 먼저 취직 부터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하여간 마음은 청춘인데 머리 카락은 반백이고 난 아직 정신 못차리는 철부지 학생인가 봅니다. ㅠ ㅠ ㅠ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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