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망설임 끝에 지난 여름 결단을 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마침 그 당시에 옆에서 적극 추천했던 아내의 힘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으로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야간대학도 알아보고 토요일에만 강의하는 평생교육원도 알아보고 했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참 고민하던 차에 라인원격평생교육원으로 연결해 주셔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회복지사 온라인 학습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가볍게만 생각했던 공부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지해져 갔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복지사는 정말 보람있는 직업 중의 하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비록 온라인에서 교수님을 만나지만 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듣는 것 못지 않게 집중해서 듣고 교안을 모두 출력하여 밑줄을 긋고 나름대로 꼼꼼하게 메모를 해 가면서 그리고 놓친 부분은 앞으로 되돌아가 다시 듣고 하면서 정성스럽게 공부하는 동안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 마치 다시 대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 그리고 말로 할 수 없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원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공부하는 것만 좋아했을 뿐 사실 공부를 통해서 시험을 보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비록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으나 이 공부를 통해서 얻은 지식이 첵으로부터 제 머리로 온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진정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데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무척 간절합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제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진정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진실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 공부를 라인원격평생교육원과 함께 하게 된 것도 제게는 참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한 학기 공부도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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