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월부터 시작한 사회복지사 과정, 8개월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것을 하나하나 할 때마다 두려웠지만 어떻게 거의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적지 않은 세월을 살면서 참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보다는 이 과정 속에서 과제물 하나, 토론 하나가 저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모든 주제가 평소에 저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인데 자료를 찾다보면 우리가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했었고, 생각을 해 봤었어야만 했던 것들입니다. '제 무지와 사회에 대해 참 무관심 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글쓰기를 해 본적이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과제물이나 현장실습의 일지를 쓸때 제 의견을 쓰기가 버거웠고, 또한 논증을 하기 에도 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학기부터 교수님들께서도 제 과제의 결과물의 결론이 아쉽다는 지적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그 말씀에 부인하지 않고, 아주 아주 동감합니다. 끝나고 나니 '아~~ 이렇게 했어야 됐구나' 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제 부족함을 하나 더 발결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작은 사회복지사였지만 이 수업을 계기로 ITQ 한글, 엑셀 자격증에도 도전을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또한 자원봉사도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하나로 시작했지만 2개~ 3개의 결과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점점 나이 들면서 도전이라는 단어가 낯설고 열정도 식어가지만 막상 해보니 해볼만 합니다.
온라인으로의 수업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대학교 때도 못 느껴 보았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준비 없이, 생각 없이 시작했던 과정이었지만, 현장 실습까지 마치고 나니 사회복지사가 무엇인지 아주 조금 아주 조금 보입니다.
무엇보다 '라인'과 함께 해서 좋았습니다. 수업, 과제물, 시험을 놓치지 않게 매주 문자를 보내주시고, 유선이나 톡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친절히 응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다른 과정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
홈 > 커뮤니티 > 수강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