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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엄마가 전부인 줄 아는 낮가림 심한 3살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던 한 학기가 지나갑니다.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최선의 공부방법이 학점은행제 수업이었기에 여러곳을 알아보고 몇 년을 고민하다, 검색과 주변의 경험담을 토대로 추천을 받게 된 라인평생교육원에서 보육교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이가 열감기를 달고 살아 어린이집을 가는날 보다 결석하는 날이 많아지고 낮가림이 심해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다보니 집에서 제가 돌보며 강의를 들어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강의를 듣는 것조차 너무 버거워 과연 한학기를 잘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강의의 내용이 요점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다시 강의를 복습하는 시간동안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 등장하는 퀴즈와 학습 마무리 퀴즈는 중간, 기말고사를 공부할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 듯 합니다.
틈틈이 새벽시간과 아침에 아이가 자는 시간을 기회로 강의를 들어나가곤 했더니 한달여간이 지나자 조금 노하우가 생겨서 강의의 핵심을 파악해 듣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학점은행제 교육원은 주변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만큼 여러 곳이 있지만 샘플 강의를 들어보면 강의록 그대로만 수업을 하는 경우도 많이 봐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라인평생교육원의 강의는 지인을 통해 들어봤던 다른 교육원의 강의보다 설명이나 구체적인 예시를 첨가해 강의록보다 더 풍부한 강의내용을 해주시는 것 같아 수강자 입장에서는 강의를 듣는 시간이 재미있었고 목표한 전공과목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웠던 강의였습니다.
퀴즈나 레포트 또한 넉넉한 기한동안 충분히 생각하고 개요를 잡아 기술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에 아이를 케어하면서도 틈틈이 과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과제물을 작성하고 시험등의 공지사항이 생길때마다 문자와 알림을 통해 알려주시는 시스템 덕에 정신없는 아이엄마로서는 스케줄을 잘 챙길 수 있는 감사함이었네요
특히 저는 기말고사를 완료한 이후 각각 수강과목 과제물에 대해 교수님들이 피드백을 달아주셔서 하나씩 확인하고 제가 제출한 과제에 대한 평가와 반성,보완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더구나 전공과목에 대해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교수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었고 남은 2학기의 수강기간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조금 더 얻을 수 있었던 듯 합니다.
남은 학기가 시작되면 또다시 바쁜 시간들이 되겠지만 좋은 강의 위해 애써주시는 교수님들과 교육원 담당 선생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으로,제가 얻을 보람과 결실을 생각하며 또다시 힘을 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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