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에 대한 욕심을 앞세워 일단 등록 신청부터 하긴 했습니다만, 무더운 여름 강의 들을 부담에 조금씩 걱정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찌하다보니 수료를 앞두게 되었네요.
늦은 나이에 뒤늦게 학습에 뛰어들며 몸이나 머리가 마음 같이 따라주지 않아 당초 마음 먹었던 예습, 복습은 커녕 시간 내 온라인 강의 듣기도 벅차다는 것을 바로 실감하게 되면서 몇 차례 포기의 위기도 겪었습니다만, 그 때마다 울리는 라인원격평생교육원의 메시지가 나를 밀고 끌어주어 무사히 수강을 마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담당자님께서 그동안 열성을 다해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독려까지 해주신 데 대해 늦었지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퇴직 후에 나름의 사회봉사를 떠올리며 사회복지사 자격연수에 도전해 보았습니다만, 은퇴를 앞둔 나이를 먹는 동안 너무 아는 것이 없다는 점과 배울 것이 너무 많다는 점을 깊이 깨우친 것이 무엇보다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각 담당과목 교수님들의 열성적인 강의를 들을 때는, 나중에 현장에서 일할 때 참고해야지 하는 생각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시험 치를 때 겪어보니 기억이 안 나는 내용에 처음 보는 내용, 헷갈리는 내용 등이 너무 많아 다시 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성적을 확인하며 욕심을 버리고 이런 부족함을 깨닫게 된 것만 해도 큰 수확이라 생각하며,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동안 처음 대하는 사회복지 전문분야 내용을 자세하고 알아듣기 쉽게 강의해주려 애써주신 교수님들께도 크나큰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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