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뜻깊고 보람 있게 보낸 여름이었습니다. 물론 좀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이것저것 찾아보며 강의를 들었으면 하는 욕심도 들지만 그래도 이처럼 오랜 시간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기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막상 강의가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냈다는 기분이 나름 좋네요. 저 혼자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연수원에서 많이 챙겨준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늦게나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접하는 사회복지학 분야라 시작할 때는 좀 낯설기도 하고 또 강의하는 교수님들이 경상도 억양을 많이 써서 조금은 적응이 어렵기도 했지만 자주 듣다보니 오히려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내용들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려 노력하는 모습에 끝까지 듣게 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교수님들께도 크나큰 고마움을 표합니다. 특히 레포트 과제를 좀더 여유를 갖고 잘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참고자료나 강의 내용을 충분히 찾아본 뒤에 작성했으면 좀더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렇게 했다고 꼭 좋은 점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좀더 전문적인 식견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간고사를 가볍게 생각하고 직장에서 빈 시간에 풀어버려야지 했다가, 앞부분의 과목들을 낭패 보았던 기억도 나네요. 기말고사는 좀더 여유를 갖고 강의 내용을 참고하며 풀려다가 시간에 쫓겼던 기억도 납니다. 토론 파트도 직접 참여하여 다른 분들과 적극적으로 지식을 공유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들고요. 어쨌든 중간고사, 기말고사, 레포트 과제 등등 학교 다닐 때의 긴장된 분위기를 모처럼 느껴본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가르쳐주시는 분께서 길을 알려주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하나하나 일구어가며 온전한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우치며, 사회복지학이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는 것에 나름의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문외한이나 다름 없던 분야를 눈을 뜨게 해주신 데 대해 연수원과 교수님들께 다시한번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혹여라도 나중에 현장에 나가게 되면 비록 짧은 시간의 부족한 배움이었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베풀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 |
홈 > 커뮤니티 > 수강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