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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적처럼 우연히 스치듯 다가온 인연이었습니다. ^^ 50을 넘은 가정주부가 평소 '나눔0700', '동행'을 꼭꼭챙겨보며 또 시골에서 요즘 자주보게되는 다문화가족들을 접하며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가 전문가적 도움을 줄수는 없을까만 생각하고, 전혀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냥 저질렀다고 말할수 있겠네요..ㅎㅎ...
지금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직장이나 가정과 병행하여 열정을 품고 시작하시겠지요? 저도 그랬으니깐요. 주위에 민폐한번 끼친적없이 살아왔고, 평생을 모범생, 우등생으로 살아와서인지 자신만만했습니다...ㅎㅎㅎ 내가 대학졸업할때 컴퓨터학원이 생겼으니 제대로된 컴퓨터교육도 받지못했고, 주부로 오랜기간 살다보니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렸지 실제할수있는게 없는겁니다.
강의듣는다고 제생애 처음 노트북도 장만하고, 이제 공부하는 자식도 없어 다치운 책상도 사고 이것저것 돈도 상당히 들더군요. 학습플래너 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졸업해도 다한다고 쉽다고 하셨지만, 해보니 난이도도있고 나이가있어 그런지 한학기를 무사히 마친지금 생각해보면 참 힘들었습니다.
내머리로는 나는 30대라고 착각하며 살았나봅니다. 현실의 나이와 괴리가 있더군요^^
주위기대치도 높았고, 제 스스로도 무조건 잘해야지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평균 60점만 되면 되는데 중간고사 끝날때까지 '나'를 너무 몰아붙여서 시험도 엉망에 스스로 멘붕도 겪고, 그 후 마음을 내려놓기까지 참 힘들었습니다. 나와의 타협이 힘들더군요. 저는 이 한학기를 나름 '인생공부'를 했다고도 말할수 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컴퓨터 사용법에 울고, 또 여러가지 온라인절차들 때문에 속이 상했던적이 참 많았습니다. 50대 이상이신분들은 저처럼 특히나 주부님들은 컴퓨터에 익숙지않으신분들은 넘어야할 산들이 좀 있습니다..ㅎㅎㅎ 주위의 도움들이 꼭 필요하답니다.
나이가 있어서인지, 다른 사적인이익을보고 하는게 아니라서인지 매강의 한순간도 놓치지않고 재밌게 들었으며, 노트들도 8권 각각마련해서 필기해가며 색색이 줄쳐가며 열심히했습니다.
학원을 쳐보니 너무 많은곳이 있어서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같은 지역인 대구에있는곳이 낫겠지하고 선택한 '라인평생학원'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른데는 해보지않아 비교할수없지만 특히나 학습플래너 강애란팀장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게 불안하고 어설퍼서 전화도 엄청많이하고 또 말도안되는것들로 따지고 거기다 학습의 어려움등등 개인적인것들도 잘들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아무도 내말 안들어줄때 들어주고 지지해주시는분이 계셔서 힘을 냈습니다. 처음부터 하라는대로 했으면 되는데 저는 제 소신껏하다가 좀 힘든과정을 겪었습니다.
문자, 메세지, 메일로 늘 알려주시고 체크해주시고 해주셔서 누군가 제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그렇게 기분이 좋았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일단 저질러놓으면 하라는대로만 하면 수료는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욕심부리지말고 너무 잘해야한다는 생각도 내려놓고 처음부터 그냥 60점 통과만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여유를 가지시고 시작하신다면 저처럼 힘든과정들없이 잘 해내실수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남은 한학기 더해서 사회복지사2급따고 1급까지 도전해볼 계획입니다. 행동하는 사람들은 행운이 따릅니다. 열정과 희망은 삶을 풍요롭게하고 보람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같이 공부하고있는 우리 학우여러분들도 모두모두 대단하신분들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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