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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가정주부입니다. 경력단절 15년 차이기도 하구요...저의 경력이라고는 집에서 주부라는 직업을 열심히 평생직업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커서 내손이 덜갈때쯤부터는 마음이 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경력단절15년이 제 다리를 잡더라구요... 그때쯤 구의 소개로 보육교사를 알게 되었고, 아기들이 예쁘긴 하지만 막상 이나이에 자격증을 딴다는게 겁이나고 망설여지고 또 망설여 졌습니다.그렇게 또 망설이다 약2년정도 흘렀는것 같습니다. 망설이는 사이 조카가 태여났고 역시 아기는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크게 먹고 '열심히 한번 해보자! 안돼면 또하면 돼지.'하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친구가 먼저 수업을 들은 라인을 소개받았고 수업계획을 설계사님께서 꼼꼼히 쉽게 짜주셨습니다. 설계사님이 짜주신 수업을 하루하루 들으며 정말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울 수 있는 수업을 교수님들께서 하나하나 풀어서 쉽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딱딱하고 힘들꺼라는 생각이 깨지더군요.교수님들께서는 '너는 꼭할꺼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꺼야'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그렇게 강의를 들으며 하루에 몇시간씩 모니터를 보고 있어야 되는것과 레포트쓰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한학기 수업을 마치고 보니 이 나이에도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게 뿌듯해 졌습니다. 남은 학기도 열심히 노력해서 아이들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좋은 보육교사가 되어 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교수님들이 많이 도와주실걸 알기에 이제는 두려움없이 즐겁게 다음수업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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