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리고 "가다가 중단하면 아니간만 못하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 아니라고 봅니다.
시작은 시작이지 절대 반이 될 수 없고
가다가 중단해도 간 만큼 득이 됩니다.
늘 뭔가 하고 싶다는 갈망에
이리 저리 참 많이도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현실은
저 자신에게 투자 하기 보다
우선 남편과 아이들이 먼저 였습니다.
저에게 투자 할 만큼 여유롭지 못한 현실에
조금 더... 하면서 기회를 보았지만
결코 기회는 그래 이젠 네 차례야 하며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더 늦기전에 시작 해야 겠다는 생각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있어서
제가 하는일에 좀 더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맞는 학습방법과 비용, 시간이
얼마만큼 필요 한 지 따져 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차곡차곡 학점을 쌍아 자격증과 전문학사를 동시에
취듣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를 선택했고
카운피아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과목마다 플랜에 맞추어 강의를 들으며,
중간고사. 기말고사. 토론, 퀴즈, 레포트까지...
처음엔 생소한 강의에 조금 힘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목내용이 이해도 되고
학습방법과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도 익히게 되더군요.
실습기간에 편찮으신 아버님 간병으로 힘이 들기도 했고,
때로 주차 강의를 맞추느라 새벽까지 강의도 들었습니다.
힘이 들면 성취의 기쁨도 크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젠 모든 학습을 마치고 학습자 등록과
학점인정, 그리고 전문학사 학위와 자격증 신청해서
받는 일만 남았습니다.
결코 혼자서는 할 수 없었습니다.
꼼꼼히 일정에 맞추어 챙겨 주신 학습플래너와
늘 일정을 문자 안내 해 준 카운피아 평생학습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학습이 끝난 지금 참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카운피아를 통해 또 다른 학습을 계획해 보고 싶어 집니다.
배움에 끝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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