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인원격평생 교육원 경영학 수강생입니다.
한국나이 51세, 때는 2017년 7월로 돌아갑니다.
저는 원래 해외장기체류자 였습니다. 2011년 여름 해외취업 겸 해외살고 싶은 마음에 한국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지금의 부인을 만났고, 한국의 너무 바쁜 일상을 떠나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었조. 그곳에 정착하고 여생을 지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지요. 14년에 아버님이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시고, 16년에 형님이 암선고를 받고 17년에 형님마저 돌아가시게 됩니다. 갑자기 팔순 어머님이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한국의 연고도 많이 끊기고, 외국에서 적지 않은 시간 터를 잡았던 저는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지금을 지킬 것인가, 또 다시 다 버리고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갈 것인가?'
- 선택은 당연히 어머님이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1월 다시 귀국하게 됩니다. 어머님이 목적이었기에, 아무 대책없이 귀국하게 됩니다. 어머님은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당면한 문제는 민생고, 한국을 떠날 때는 그래도 젊었는데, 돌아오니 이미 나이는49세.....
더 이상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습니다. 경력 공백기가 있으니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거기에 나이까지 많고,,,,, 남은 건 지인소개 찬스인데, 그 마저도 없었고 설사 가능하다 해도 항상 해고의 스트레스가 뻔했습니다.
그러다 최종 선택한 것이, '아예 남들보다 미리 은퇴를 하자!!' 였습니다. 뭔 소리냐 이게......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일은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빌딩 시설관리였습니다. 쉽게 관리사무소 취직이었습니다.
문과출신이지만 그래도 건설회사를 다닌 경험이 적지 않아, 일단 취직부터 하고 기억을 되살리며 기능직을 수행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말이 시설관리지, 문과 출신에 펜대 굴리던 사람이 그냥 노가다 세계로 온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눈썰미가 있어서 살아남고, 2021년 3년차가 되고 경력도 쌓였습니다. 월급은 일천하지만 코로나 영향도 없고 월급 받을때 누구 눈치볼 일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그닥 갈 곳없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도 있는 직업이지만, 그래서 일찍 은퇴했다 생각하고 미리 온 것이조.
처음의 걱정과 우려는 지나갈 무렵 결국, 이 계통에 오래 있으려면 처음이자 마지막 관문, 즉 자격증이 없는 것이 걸림돌이었고, 계속 고민을 하다 '학점은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누님의 소개로 라인평생교육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필요로 하는 자격증이 기술자격증이라, 문과 출신인 저에게는 장벽이 너무 컷는데 라인평생교육원으로 다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입니다. 내년 초까지 경영학을 마치면, 제 기준으로는 불가능했던 '건축설비기사'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라인평생교육원 시스템으로 끝까지 완주하고, 자격증까지 도전하면 은퇴자의 일이라 생각했지만, 이 계통에 실력있는 사람으로 인생 3막이 열리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경력에 자격증까지 있으면, 이 계통은 은퇴가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그만하고 싶을 때 하면 됩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나이 51세에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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