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를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 먹고 막연히 인터넷을 돌아 다니며 평생교육원 이곳 저곳과 학점 은행제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의 블로그와 지식인을 찾아보다가 라인 원격평생교육원과 연을 맺게 되어 벌써 한 학기 수업을 마치고 수강후기를 적게 되었네요..
늘 마음에 담아 두었던 꿈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저의 꿈을 항상 응원해 주는 남자친구이자 머지 않아 남편이 될 저의 오랜 친구의 조언과 격려가, 많이 서툴고 아직은 불안한 서른 이라는 빠르다면 빠르고 늦었다면 늦은 나이에 용감한 시작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사회복지과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꿈을 지금은 반쯤 이루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사회복지사를 공부한다고 말하였을때 주변에서는 사회복지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임에도 처우도 좋지않고 급여도 낮은데 왜 시작하려 하느냐는 시선이 잠시나마 주저하게 했고,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것이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하니 머릿속에서만 떠돌아다니던 궁금한것들이 구체화되어 질문 투성이 학생이 되었고, 라인 교육원 선생님께 걱정 반 염려반으로 투정아닌 투정과 질문들을 쏟아 내기도 했었지요. 그럴때 마다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염려를 덜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몇 번의 강의를 듣고 인강에 익숙해 졌을때는 감을 잡아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각 교과목 마다 교수님들의 친화력이 인강임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앞에서 몇 번씩 미소지을 수 있는 부드러운 농담도 해주시고, 사실 인강을 집중해서 듣는것이 쉽지 않은데 어느순간 집중해 있는 나를 발견할 정도로 쉬우며 내용 구성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제를 할 때 `아! 이거 그때 수업에 나왔던 거지!` 하며 뿌듯해 하기도 했고, 사회복지는 모든 과목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인강을 듣고 공부하고, 과제를 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겁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수강을 하기 전에 수화를 잠깐 배웠던 적이 있는데, 수화를 배우던 동기분들 대부분이
사회복지사 분들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사 분들이 사회복지사로 근무하시면서 필요할 것 같거나, 실제로 농아인 클라이언트들이 찾아 왔을때 조금 더 거리감을 줄이고 클라이언트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배우게 되었다고 하시는 것을 보고, 퇴근 후에 개인 시간을 내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훌륭하신 분들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급여를 따지는 돈벌이 일 수 있고,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간의 인권문제가 사회적문제로 적지않게 대두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이 일이 좋아서, 보람을 느끼며 묵묵히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님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그러다 보면 사회복지의 질도 향상되고 더불어 지금 사회복지사를 꿈꾸거나, 혹은 공부를 시작 하였거나, 이제 막 사회복지사 가격증을 당당히 가지고 사회로 나가는 모든 분들이 복지를 실천하는데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방문 할 때 보았던 수강후기 팝업창과 메인 화면에 떠 있던 먼저 수강한
선배 수강생들의 수강후기를 보며 나는 언제쯤 수강후기를 적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까 하며 부러워 했었는데.. 한 학기 동안 처음 했던 걱정이나 염려는 그저 쓸때 없는 걱정이었구나 할 정도로 많이 도와 주신 라인 원격 성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몇 달전 저처럼, 도전해야 할지, 할 수 있을지,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할지, 혹여라도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지만 주변의 만류에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의 글이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라인에서 시작해 보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모두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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