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열릴거라는 이야기에 현실감 없는 이야기라 무시했는데..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또 나이가 늘어나면서 현실감 없다던 100세 시대라는 것을 당연히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생긴 고민은
'어떻게 살아야지 잘 사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보낼까?’ 였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 어떨까?
일단 일자리로 연결이 되면 너무 좋고 아니면 봉사를 하더라도 전문적으로 봉사하는 것도 괜찮고...
용기없어 시작하지도 못했던 마음은 100세의 반만큼이나 남은 시간앞에 용기를 내었다.
익숙지 않은 온라인 수업, 적응하기도 집중하기도 만만치 않았다.
“매일 한과목씩 꼬~옥 들어야지!”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웠지만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닌지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회복지학에서 생경한 용어가 많이 등장하여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과목마다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었다.
시작이 반이라던가? 정신없이 중간고사, 기말고사까지 치르고 나니 한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더 이상의 최선은 없었다.” 나름 나에게 칭찬하며 2학기를 위한? 충전을 하고 있을 즈음,
카운피아에서 전화가 왔다.
“성적장학생이 되셨어요!”
“예?”
“아~~예!”
전화를 끊고 ‘더 이상의 최선은 없었다’며 스스로 위안을 받았던 것이 위안이 아닌 사실이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얼굴 맞대고 수업하는 것처럼 '이해가 되시나요?'라며 열의를 가지고 수업을 하시는 교수님,
최선을 다해 강의하시며 격려해 주신 교수님들, 행정상의 문제들과 수업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세밀히 챙겨주시는 카운피아 평생교육원 특히 팀장님, 모두모두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
특히 서로 위로하며 또 또닥이며 같이 수업한 동무가 있어서 더 힘이 되었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다보니 더 의지가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 남은 한학기!
목표점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 달려가리라.
목표점이 있어서 행복하게 달려갈 것이다.
누군가에게 필요로 하는 ‘그 누구’가 ‘나’이기를 기대하면서...
김은숙
홈 > 커뮤니티 > 장학후기
